깨끗한 피부를 위해서 지켜야 하는 습관
이마나 귀 주변, 뒷목 등에 여드름이 집중적으로 난다면, 린스·컨디셔너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굳이 사용해야 한다면, 철저히 헹궈 린스 성분이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사진출처=조선일보DB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위해 값비싼 화장품이나 피부과 시술 등을 받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평소 피부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깨끗한 피부가 되기 쉽지 않다. 깨끗한 피부를 위해 지켜야 할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이불·베갯잇, 자주 세탁해야
이불·베갯잇 등의 침구류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은 피부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불과 베갯잇은 속옷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이다. 청결하게 관리할수록 피부 트러블이 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땀·피부 각질·노폐물 등이 묻은 침구를 빨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하면 먼지가 모공을 막아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일수록 침구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베갯잇은 일주일에 한 번, 이불 등은 열흘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게 좋다. 침구를 세탁할 때 향이 강하지 않고, 유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지 않은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을 부드럽게 하려고 들어 있는 기름(油) 성분과 화학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베갯잇과 이불은 사용 중에도 자주 먼지를 털고, 자주 햇볕에 쐬어주는 게 좋다. 혹시 묻어 있을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린스·컨디셔너, 제대로 헹궈야
특히 앞머리가 가리는 이마나 귀 주변, 뒷목 등에 집중적으로 여드름이 난다면 린스·컨디셔너를 의심해보자. 린스에는 모발을 실제보다 두껍고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각종 단백질 성분과 아미노산, 보습 성분, 연화제, 케라틴 오일 등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주로 기름으로 이뤄져 있는데, 모발의 표면을 감싸면서 부드럽게 만든다. 문제는 이 성분이 제대로 헹궈지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린스 자체의 미끈한 느낌을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피부에 닿아 각종 화장품, 피지와 엉켜 여드름균이 증식할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때 가급적 린스나 컨디셔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꼭 사용해야 한다면 머리를 철저히 헹구는 것이 좋다. 또 머리카락과 닿는 부위 중심으로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