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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백내장 수술 늦게 하세요

하오연길 2600 0 0

흰머리가 생기듯 시야가 하얘지는 백내장 


백내장은 70세 이상 90%가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 


 

[건강의신 이서희 에디터] 백내장은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증상입니다. 백내장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 산모가 임신 초기에 앓은 풍진 또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선천성 백내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외상 △당뇨병 △포도막염 △피부 질환 △자외선 과다 노출 △부신피질호르몬과 같은 약물의 과용 △비타민 E 결핍증 등이 있습니다.


◆ 백내장, 발병 원인은?


백내장은 사람의 수정체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사람의 눈 속에는 안경알처럼 투명한 수정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수정체는 사물을 보는 데 초점을 맞추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정체는 나이가 들거나, 눈 속에 염증이 생기거나, 외상을 당하면 흐려지는데요,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인구의 70%가, 70세 이상이 되면 90%가 백내장 증상을 경험합니다.


백내장 환자 중에는 과거에 돋보기를 써야 글씨가 보이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잔글씨가 잘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굴절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근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내장이 진행되면, 혼탁이 점차 심해져 전혀 보이지 않게 됩니다.


◆ 백내장 수술, 평생 단 한 번만 할 수 있어요!


백내장 수술 방법은 간단합니다. 뿌옇게 혼탁이 온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사람이 만든 인공 수정체를 넣으면 됩니다. 문제는 인공 수정체를 아무리 정교하게 만든다고 한들, 자연 수정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40대 중후반 정도의 시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주의해야할 점은 백내장 수술의 ‘시기’인데요, 백내장 증상이 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비 보험 만료를 앞두고 서둘러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은 평생에 단 한 번만 할 수 있기에 반드시 시기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현재 본인의 눈 건강이 40대 중후반보다 훨씬 좋은데도 불구하고 인공 수정체를 넣으면 오히려 손해인 셈이죠.


◆ ‘회춘 백내장’이라면 수술 늦게 하세요!


여러 백내장 종류 중에는 일명 ‘회춘 백내장’도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핵경화백내장’인데요, 이는 수정체가 뿌옇게 되지 않고 맑고 투명해지고 단단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일명 회춘 백내장을 앓는 사람들은 백내장 수술을 빨리 해서 얻는 득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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