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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주는 방역 효과 제대로 누리는 법

하오연길 2735 0 0

마스크 올바르게 착용하려면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마스크가 주는 방역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는 우리 삶에 없어서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끼지 않는 것이 오히려 허전하고 외출할 때는 당연히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음에도 길거리에서는 안전을 위해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년 넘게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마스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마스크에 관한 진실과 올바른 착용법은 무엇일까요?


▲ 마스크가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마스크의 자외선 차단 여부는 마스크의 색깔에 따라 달라집니다. 흰색은 자외선을 포함한 모든 빛을 반사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흰색 마스크는 자외선을 반사하므로 마스크로 덮어지지 않는 눈 주변이나 콧등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마스크 밖으로 드러나는 피부는 오히려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반면 검은색 마스크는 자외선을 흡수해 마스크 주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그러나 마스크가 자외선을 흡수할수록 마스크 내부의 온도와 습도는 올라가서 얼굴에 뾰루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쉽게 민감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최대한 밝은색을 착용하고, 별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마스크를 두 겹 쓰면 더 안전하다?


더 확실한 방역 효과를 위해 마스크를 두 겹씩 겹쳐서 쓰는 것이 좋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에 밀착이 잘 돼야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여러 겹 겹쳐서 쓰면 얼굴에 제대로 밀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두 겹 착용하면 숨을 쉬기 어려워집니다. 두 겹의 마스크로 인해 갑갑함을 느껴 호흡이 힘들어지고 마스크를 느슨하게 착용해 오히려 방역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스크는 한 겹을 제대로 밀착해 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숨을 내뱉었을 때 마스크가 부풀어 오르고, 숨을 들이마셨을 때 얼굴에 붙으면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숨결이 눈으로 올라와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 마스크가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


마스크가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호흡하면 숨결이 눈으로 올라가 눈물이 증발합니다. 눈물이 증발하면 안구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 부분을 지지해주는 철사를 꾹 눌러서 숨결이 눈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을 때는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으면 눈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여러 사람 사이에서 혼자 마스크를 착용해도 효과가 있다?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 혼자만 마스크를 착용해도 방역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혼자 마스크를 착용하면 자신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타인이 내뿜는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보다는 약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마스크의 필터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앞뒤 구분을 명확하게 해 얼굴에 완전히 밀착하도록 착용하면 마스크가 주는 방역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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