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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찜질과 온찜질, 어떻게 다를까?

하오연길 2681 0 0

부기와 열감 있을 땐 냉찜질 통증만 있거나 회복 과정이라면 온찜질 


부기와 열감이 느껴질 때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발목을 자주 삐끗하거나 어깨 등의 신체 부위가 쑤실 때 찜질을 해주면 좋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혹은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이 피곤할 때도 눈 찜질을 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들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때 말하는 찜질은 냉찜질일까요, 온찜질일까요? 또 냉찜질과 온찜질의 효과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 이럴 땐 냉찜질 해주세요!


냉찜질을 하면 혈관이 수축해 해당 부위로 가는 혈류의 양이 감소합니다. 혈류의 양이 감소하면 염증과 통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친 부위가 순간적으로 차가워지면서 세포 내 대사작용이 저하해 상처의 부기를 제거해줍니다. 냉찜질은 일시적인 마취 효과가 있어 통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타박상, 손목이나 발목을 접질려 부었을 때, 혹은 관절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을 통해 부기를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같은 질환 때문에 눈이 가렵고 아플 때도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할 때 주의할 점은 얼음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얼음이 피부에 닿으면 오히려 자극이 갈 수 있으므로 얼음을 비닐봉지에 넣어 수건 같은 천으로 싸서 냉찜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찜질을 너무 오래 하거나 온도가 5℃ 이하면 동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최대 20분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냉찜질을 피해야 합니다.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므로 냉찜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가 낫는 과정에서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이럴 땐 온찜질 해주세요!


온찜질은 냉찜질과 반대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효과는 경직된 근육의 이완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므로 만성 질환이나 상처 부위 회복 단계에서 온찜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온찜질은 상처 부위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처 부위에 부기와 함께 열감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통증만 느껴진다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감과 부기가 가라앉은 이후, 상처 부위의 회복이 필요할 때가 온찜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은 다래끼나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열감이 느껴지지 않는 안구 질환이 있을 때도 온찜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온찜질은 눈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눈물샘을 자극해 눈의 노폐물을 청소해줄 수 있습니다.


온찜질을 할 때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적정 온도에 맞춘 스팀타월을 하루 2~3번, 5~10분 정도 상처 부위에 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염증과 열감이 있는 부위에 온찜질을 하면 염증과 부기를 오히려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찜질을 해도 상처 부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하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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