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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vs 발톱, 어느 것이 더 빨리 자랄까?

하오연길 2396 0 0

손발톱은 자극받으면 빠르게 성장 



손톱은 발톱보다 2배가량 빨리 자란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손톱과 발톱 중 어느 것을 더 자주 깎으시나요? 대부분이 발톱보다 손톱을 더 자주 깎으실 겁니다. 손톱을 깎은 지 얼마 되지 않아도 어느샌가 손톱이 길어져 있는데요, 이상하게 손톱은 발톱보다 빨리 자라는 것 같습니다.


▲ 발톱보다 빨리 자라는 손톱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손톱이 발톱보다 빨리 자라는 것이 맞습니다. 손톱은 한 달에 약 3.47㎜, 발톱은 약 1.62㎜로 손톱의 성장 속도가 발톱보다 2배가량 빠릅니다.


이는 손톱이 받는 자극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발보다 손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컴퓨터 키보드를 치면서 손을 자주 사용하고 이로 인해 손가락 끝 손톱에는 자극이 가해집니다.


손끝에 자극이 가해지면 손톱으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해 손톱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집니다. 그래서 오른쪽 손을 많이 사용하는 오른손잡이라면 오른쪽 손톱, 왼손을 많이 사용하는 왼손잡이라면 왼쪽 손톱이 더 빨리 자랍니다.


손톱과 달리 발톱은 양말이나 신발 등 보호받는 시간이 많습니다. 또한 발끝을 손끝처럼 자주 사용하지도 않아서 자극받는 일이 적습니다. 따라서 발톱은 손톱보다 느리게 자라나는 것입니다.


▲ 손톱이 빨리 자라는 시기


손톱은 햇빛의 영향을 받으면 빨리 자랍니다. 햇빛의 양이 많으면 손톱 성장과 관련된 호르몬이 많이 분비됩니다. 따라서 손톱은 겨울보다 낮이 긴 여름에, 밤보다 낮에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톱 옆의 거스러미를 손이나 입으로 뜯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손톱 관리를 위해 주의할 사항


손톱 건강과 관련해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손톱 옆에 일어나는 ‘거스러미’를 함부로 뜯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거스러미는 손톱 주변에 살갗이 하얀색 가시처럼 얇게 일어난 부분입니다. 거스러미는 주로 건조한 날씨에 많이 발생합니다.


거스러미를 손이나 이빨로 뜯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거스러미를 강제로 뜯어내면 피부 틈 사이로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발톱 주변이 붓는 ‘손발톱주위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거스러미가 생겼을 때는 깨끗한 손톱깎이를 이용해 하얗게 일어난 부분만 깔끔하게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자른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손톱 주변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손톱과 발톱은 샤워 직후에 깎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손톱과 발톱의 끝부분이 수분을 머금어서 말랑말랑해지고 쉽게 잘립니다. 또한 샤워하는 동안 주변 세균이 씻겨 내려가서 세균 감염 위험이 낮아집니다.


손톱과 발톱을 너무 짧게 깎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너무 짧게 깎으면 주변 살이 손발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해 자극이 생기기 쉽고, 손가락과 발가락 끝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를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톱과 발톱을 깎을 때는 하얀색 부분은 1mm 이상 남겨두고 안쪽은 둥글게, 모서리 부근은 사각형 모양으로 각지게 깎아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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