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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곳곳의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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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부위 색깔 변하면 건강 이상 신호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손톱에 흰 반점이나 검은 줄이 생기는 것처럼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  


 

[건강의신 오하림 에디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 곳곳에서는 신호를 보냅니다. 대표적으로 손톱에 생기는 줄이 그 예시입니다. 손톱에 흰 반점이나 가로줄이 생기면 철분과 아연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고, 검은색 세로줄이 생기면 악성종양의 신호이므로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를 확인해야 질병이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질병과 관련된 신호는 보통 색깔 변화로 나타나는데요,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는 무엇이 있을까요?


▲ 얼굴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얼굴이 검은빛을 띤다면 신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노폐물이 우리 몸에 쌓여 얼굴이 검은빛을 띨 수 있습니다.


얼굴에 푸른빛이 돌고 창백하다면 폐결핵과 같은 폐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거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얼굴이 창백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순환 장애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얼굴이 창백하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얼굴이 유독 붉다면 심장질환의 징조일 수 있습니다. 심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얼굴이 쉽게 붉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장질환 환자들은 아주 가벼운 운동이나 작은 움직임만 있어도 얼굴이 금세 붉어집니다.


▲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눈 흰자에 붉은 점이 생기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높아 눈 흰자 위를 덮는 얇은 막 속의 혈관이 터지기 쉽습니다. 흰자 속 혈관이 터지면 붉은색 점 형태로 나타납니다. 기침처럼 얼굴에 힘이 가는 행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얼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이 터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흰자에 붉은 점이 세 번 이상 반복해서 생기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눈 흰자가 누런색이라면 간염이나 간경화 같은 간 질환의 징조일 수 있습니다.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적갈색의 물질인 ‘빌리루빈’은 간 기능이 떨어지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합니다. 분해되지 못한 빌리루빈이 혈류를 타고 우리 몸을 떠돌아다니다가 눈에 쌓이면 누런색을 띨 수 있습니다.


눈 아래쪽 점막이 옅은 분홍색이라면 빈혈을 의심해야 합니다. 빈혈 환자는 혈액량이 부족해 몸 곳곳에 혈액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눈 점막에 있는 실핏줄로 가는 혈액의 양이 현저히 적어집니다. 혹은 적혈구 색깔이 다른 사람보다 옅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빈혈 환자의 눈 아래쪽 점막은 창백하고 옅은 색을 띱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입술 색이 변할 수 있다.  


 

▲ 입술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입술이 푸른색이라면 청색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청색증 증상은 보통 극심한 추위나 긴장감을 느낄 때 잘 나타납니다. 추운 상태에 오래 머무르면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입술이 푸른색을 띨 수 있습니다. 입술이 푸른색이라면 빠르게 체온을 높이고 긴장을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입술이 검붉은색이라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자극적이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입술이 검붉은색을 띨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은 심장과 폐, 혹은 간이나 췌장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입술이 신호를 보낸다면 즉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입술 색깔이 연해져 아주 옅은 분홍색이라면 림프계나 호르몬 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혹은 어린아이의 입술 색이 매우 연하다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해당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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