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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 평생 먹어야 할까?

하오연길 2644 0 0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합병증을 동반해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린다.


 

[건강의신 이서희 에디터] 고혈압은 흔하지만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그 자체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뇌졸중ㆍ협심증ㆍ심근경색증ㆍ실명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의료진이 처방한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치료하는데요, 고혈압 약은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먹어야 효과적일까요


◆ 혈압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이는 고혈압이 생긴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만일 고혈압이 비만, 스트레스, 짜게 먹는 습관 등으로 인해 생겼다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고칠 수 있습니다. 또는 신장이나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 ‘2차성 고혈압’이라면 해당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혈압 수치를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평생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겠죠.


문제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고혈압을 앓는 분들입니다.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요, 혈압약은 감기약처럼 질환을 완치하는 약이 아닙니다.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 복용해야 하죠.


◆ 고혈압 약만 먹으면 되나요?

고혈압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혈관 관련 질환입니다. 그렇다면 고혈압 약만 꾸준히 먹으면 혈관 건강은 문제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혈관이 막히는 이유는 고혈압뿐 아니라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함께 먹는 게 좋습니다.


고혈압 약과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 첫 번째는 ‘오메가3’입니다. 오메가3는 식약처가 혈중 중성지질 개선과 혈행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을 만큼 널리 알려진 영양제죠? 두 번째는 ‘코큐텐’입니다. 코큐텐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코큐텐은 항산화 작용 외에도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연구 결과(Antioxidnatsㆍ2021)에 따르면, 코큐텐 보충제는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산화에 따른 스트레스와 사망률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는 ‘홍국’입니다. 홍국이란 홍국 균으로 발효시킨 쌀을 말합니다. 홍국은 모나콜린 K 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연구진의 영양 국제 학술지에 따르면, 오메가3와 홍국을 함께 먹었을 때 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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