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관계 기피증
상당수 여성들은 성적흥분이나 극치감을 느낄 수 있음에도 불구, 부부관계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 본인 보다는 상대방이 불편을 느끼게 된다.
남녀 양쪽 다 성기능에 문제가 없는데도 여성이 성관계를 피하려 하는 것은 심리적 원인 때문.
이중에는 성관계 자체를 회피하려는 경우와 마지못해 「의무방어」를 하면서
의식적으로 성적흥분이나 극치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유형이 있다.
이러한 여성의 경우 대게 신중하며 완벽주의적 경향이 강하다.
성행위도중 나타나는 수치심과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등 의식적으로 자신을 컨트롤 한다.
반면 상대 남자는 매사에 덜 신중하고 자신의 허점을 쉽게 노출하거나 충동적이어서
여성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거나 말 을 함부로 하는 경향을 가진다.
이처럼 서로 상반된 성격의 소유자가 결혼, 생활하다 보면
남편은 혐오감을 주거나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행동을 자주해 부인에게 심리적인 상처를 주게 된다.
그결과 완벽주 의적 경향의 부인은 남편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미성숙된 느낌· 자존심 손상 등을
마음에서 지우지 못해 남편에게서 성적 흥미감이나 흥분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거나 성적으로 회피, 남편을 좌절시키려 한다
부부 사이가 좋을때는 모든 것을 공유하지만 서로간 친밀감에 손상이 오면 여성은 성적 문을 닫는 것으로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다.
즉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남편에 게서 자신을 지키려는 심리로 관계를 회피하고 관계를 갖더라도
성적 극치감만은 느끼지 않으려고 의식을 조절한다.
이 경우 남자는 스트레스를 받아 술을 마시거나 충동적, 강압적 으로 성행위를 해 부인으로부터 더 많은 혐오감을 사게 된다.
남자와 여자의 성에대한 태도는 서로 다르다. 남자는 충동적, 목적지향적 이지만 여자는 환경에 더 영향을 받는다.
즉 여성은 직접적인 자극보다는 많은 다른 자극들에 의해 서서히 마음이 움직여진다.
그러니 남자는 부인이 무엇을 바라는가 좀더 생각하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부부간에는 단순히 쾌락적인 목적에 의해서 보다는 상호 신뢰감과 존중감을 깔고 성관계를 할때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법.
완벽주의적 여성은 모든 문제를 남성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격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많은 부담감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특히 남편 성격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순간만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일 때 성적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