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되돌아 보고 싶어도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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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넘은 나이에 난 나를 모르는 이곳에 나의 지난 날을 고백하고 싶다.
나이가 오십이 넘으면 성욕이 줄어든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사람의
개인의 차가 있다고 분명하게 말을 하고 싶다.
그것도 이른 나이에 성에 대하여 알고 있던 사람하고 나이가 마흔 하고도 일곱에 첫
번째의 오르가즘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여인하고의 차라고 할 수가 있다.

난 이혼을 했고 아니 당했다고 해야 하는 것이 옳은 말이다.
그것도 아들 뻘보다도 어린 남자하고의 불륜을 누군들 용서를 할 수가 있겠는가..
그 일이 있은 후에 난 조용하게 집을 나왔고 홀로 생활을 하고 있다.
허나 누구도 원망을 하지 않는다.
물론 아이들이 혹시나 이 글을 읽는다면 뭣이라고 할런지 모르지만 난 내 인생을
후회하지도 않는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왔던 한 여인이 지금은 결코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게 된 그 과정을
적어 보려고 하는 것이다.
내 나이 올해 오십이 넘었다.
내 이름은 김 민지라고 사람들이 부른다.

내 나이가 마흔 하고도 일곱이고 나하고 칠년차이가 나는 그 사람은 쉽하고 넷이다.
우리 부부에게는 아들하나 딸 하나가 있고 딸 아이는 이미 시집을 갔다.
무엇이 그리 아니 나 때문에 나에게 구박을 받기 싫어 일찍 시집이라는 것을 갔다고 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아들 하나 있는 것은 지방의 국립 대학에 들어가서 그 곳에서
하숙을 하고 있어 커다란 아파트에 난 언제나 홀로 살고 있는 편이다.

잠은 오지 않고 몸이 뜨거워지고 있고 샤워나 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을 즈음에
전화벨이 울린다.
[ 여보세요?] 난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새벽을 달리고 있는 삼경이니 하는 말이다.
이 시간에 우리 집에 전화를 걸 사람은 단 한 사람 즉 나의 남편 밖에는 없기에
[ 나야...네 서방...] 정식이였다.
맞다..서방...내 보지에 정액을 뿌린 나의 서방님이 맞는다.
그런데 이런 시간에 왠일이란 말인가?
[ 왠일로........]
[ 네가 받지 않으면 그냥 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걸었는데 네가 받아 좋아..]
[ 그런데 무슨 일이 있어요?] 난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 일은 무슨 일??? 나 지금 역전 앞에 있는 당구장 알지 일번지 당구장이라고..그곳에서
친구들하고 포카를 하고 있는데....돈이 필요해서...되겠어?]
[ 얼마나 있으면 되는 데요?] 하고 물었다.
[ 으응....백 만원 정도 있으면 좋겠는데...]그이의 목소리에 힘이 없다.
[ 그 정도는 있을 것이니 걱정을 마세요..제가 씻고 가지고 나가서 당신에게 전화를 할게요]
[ 그래. 고마워..그리고 사랑해...]
[ 나도 사랑해요...나는 당신을 많이 사랑해요.]
[ 나와서 그 밑에 와서 전화해..문이 잠겨 있을 것이니..]
[ 알겠어요...도착하는대로 전화를 할 게요..]
전화를 내려놓고 시계를 보니 새벽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아마도 노름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고 할 곳이 없어 나에게 한 것이었다.
그가 어려울 적에 나를 찾아준 것이 너무나 고마웠다.

그이는 내 아들의 어릴 적의 친구였다.
지금은 서로 연락을 하지 않는 것 같았고 내 아들은 그가 어느 곳에 사는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내가 그이하고 만난 것은 정말로 아주 우연한 기회였고 아니 난 필연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년 전에 만난 그하고 이런 관계가 되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날 그러니까 작년 5월달에 난 골치가 아픈 일이 있고 남편하고 싸움을 하고는 공원에 올랐다.
공원에 가서 마음이라도 달래보려고 하는 마음에 갔다.
아직은 밤 바람이 쌀쌀한 관계로 공원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난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때에 노숙자로 보이는 사람이 나의 벤치로 오더니 나에게 시비를 붙는 것이었다.
[ 왜 보지가 끈질거려 보지를 달래려고 왔어...내가 한 번 해 줄까? 흐흐흐흐]
생전에 들어보지 못한 소리를 하는 것이었다.
조금은 무서웠으나 나는 그 사람에게 소리를 쳤다.
[ 뭐 이런 사람이 있어..어디다 대고 그런 수작이야?]
[ 아니 이런 씨발 년이...그럼 보지가 끈질거리지 않는데 여자가 이런 밤중에 홀로 벤치에 앉아 있어?]
[ 남이야.....] 하고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나를 붙잡는 것이었다.
너무나 놀라서 난 손을 뿌리치려고 했으나 그 사람의 완력을 당할 수가 없었다.
[ 사람 살려!!!] 하고 난 소리를 질렀다.
금방 사람들이 몰려 올 것이라는 내 생각은 빗나가고 있었다.
소리를 질러도 사람이 오지 않았고 난 점점 무서워 어찌 할 바를 몰랐다.
사람들이 오는 소리가 나지 않자 그 사람은 더욱 기고만장을 하여 다른 한 손을 나의 가슴으로 와서
내 유방을 움켜 쥐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떡 주물러대는 것 같이 나의 커다란 유방을 만지면서 벤치로 나를 쓰러뜨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나는 다시 소리를 질렀다.
[ 사람 살려...]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고 있는 동안에 그 사람은 나를 벤치로 쓰러뜨리는데 성공을 했고 난 벤치 위로
쓰러졌다.
그 바람에 치마가 올라가고 나의 팬티가 그 사람의 눈에 노출이 되었다.
그 사람은 나의 팬티를 잡고 아래로 내리려고 애를 쓰고 있었고 난 그것을 막는냐고 애를 쓰고 있었으나
남자의 힘을 당할 수가 없었고 나의 팬티가 아래로 내려가 나의 치모가 노출이 되었다.
[ 안 돼....] 하고 난 몸이 비틀었고 그런 나의 배를 그 사람이 주먹으로 가격을 했다.
[ 허걱!!!!!] 난 바람이 빠지는 소리를 내면서 온 몸에 힘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 아 씨발 여자가 싫다고 하잖아....그러면 안 되지...]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위에서 나를 덮치려던 그 사람이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 아줌마!! 어서 옷을 입고 가요..] 하는 소리에 난 옷을 고쳐 입었다.
노숙자는 상대가 될 것 같지 않고 자신의 죄가 있어 그대로 도망을 쳤다.
[ 정말 고마워요...] 난 인사를 했다.
[ 가요..큰 길까지 바래다가 줄게요...] 하면서 앞장을 선다.
뒤에 따라가면서 난 남자의 어깨가 넓다고 생각을 했다.

큰 길에 나와서 남자가 나보고 이제 갈 수가 있냐고 물어보는데 보니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다.
[ 아니!! 저기....민혁이 엄마 아니세요?] 그가 먼저 나를 알아본다.
[ 나를 아세요? 나도 본 것 같아서....]
[ 저예요..정식이...예전에 자주 놀러 갔던 정식입니다..]
[ 아!!! 맞아...정식이...몇 년만이야..]
[ 한 오년은 된 것 같지요..]
그랬다...중학교에 다닐 적이니까...그러다가 집안이 잘못되어 풍비박산이 되었다고 했는데..
[ 우리 민혁이가 알면 좋아 할텐데...]
[ 저 보았다고 하지 마세요..지금은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 그래..지금 뭐해?]
[ 그냥....이것 저것을 해요...그런데...어찌?]
[ 조금 마음이...그랬는데 더 복잡해지네...] 하면서 난 정식이가 아까전에 나의 보지를 보았다는
사실이 기억이 나서 수치스러움에 얼굴을 들 수가 없을 정도로 후끈거렸다.

[ 우리 어디 가서 맥주 한 잔을 할 까?] 난 그에게 그렇게 말을 했다.
[ 지금 맥주를 마실 수가 있는 곳은 노래방인데 가실래요..]
[ 난 노래방에 한 번도 안 가본 곳인데...]
[ 에이 거짓말.....]
[ 아냐..정말로....]
난 사람들이 거만하다고 했고 그래서 나에게는 친구가 별로 없었다.
더욱이 노래방 같은 곳에 다니지도 않아 더욱 친구들이 없었던 것 같았다.
네온이 반짝거리는 노래방이 눈에 들어온다.
[ 저기 들어가서 맥주 한 잔을 마실까?] 난 그에게 그렇게 말을 했다.
[ 저기.......]
[ 걱정을 말아..돈은 내가 낼 게..]
[ 죄송해요...제가 주머니가 안 좋아서....히히..]
난 그의 천진난만한 그 마음이 참으로 좋았다.
우리 두 사람은 노래방에 들어갔다.
노래방의 주인은 우리 두 사람을 저세하게 관찰을 한다..
그리고는 아주 구석진 방을 안내를 한다.
싫지 않아 그대로 그 방에 들어갔다.
[ 저기요..여기 맥주를 주고요...그리고 안주는 조금 좋은 것을 주세요..]
[ 저기 통탉하고 돈까스가 되는데...]
[ 정식아!! 무엇을 막을래?]
[ 아무 것이나...]
[ 그러지 말고.........]
[ 전 돈까스가 좋은데..]
[ 그럼 아저씨 맥주하고 돈까스하고 과일을 주세요..]
[ 예..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오..] 하고 나간다.
[ 내가 보건대 정식이가 배가 고플 것 같아서....] 난 웃으면서 그에게 말을 했다.
[ 어떻게 아셨어요? 침 신기하네요...그게 보이세요...] 하고 웃는다.
그의 웃음이 좋았다.
[ 알지....내 눈에 그렇게 보였어..난 배가 고파요...그렇게 호호호..]
난 내가 이렇게 애교가 있는 사람인줄을 몰랐다.
[ 노래를 해 보세요...] 하고 정식이가 나에게 마이크를 준다.
난 노래책에서 사랑밖에 난 몰라라는 심수봉의 노래를 선곡을 했다.
음악이 흐른다....
*** 그대 내 곁에 선 순간 그 눈빛이 너무 좋아...어제는 울었지만 오늘은 당신땜에
내일은 행복할거야..얼굴도 아니 멋도 아니아니 부드러운 사랑만이 필요했어요
지나간 세월모두 잃어버리게 ************
그 노래를 부르면서 내 눈에 눈물이 비쳤다.
왜 그 노래를 선곡을 했는지는 몰랐다.
그런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있었다. 정식이 그였다...
난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정식이가 아들의 친구가 아니고 나에게 한 남자로 다가서고 있었다.
[ 너무 힘이 들어 하지 마세요...] 하면서 나를 꼬옥 끌어 안는다.
그러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난다.
난 얼른 정식이 가슴 속에서 나왔다.
맥주하고 안주가 왔다.
맥주는 아주 큰 잔에 나왔다.
[ 아저씨 맥주 몇 개를 더 주세요..하나가 뭐예요..]
[ 그럼 사가지고 오신 것으로 하세요..] 하고 나가더니 네개를 더 가지고 온다.
[ 좋은 시간이 되세요..] 하고 나간다.

우리 두 사람은 맥주 잔을 들었다.
[ 무엇을 위해 부라보를 할까요?] 하고 그가 묻는다.
[ 우리의 만남을 위해....그런 안 될까????]
[ 우리의 만남을 위해..부라보!!!!!!] 하고 그가 아주 크게 소리를 친다.
우리는 맥주를 마셨다.
[ 이제 노래를 해 봐...요...그리고 지금부터는 나 정식씨를 아들의 친구가 아니고 그냥
남자라고 보면 안 되는 것인지요?]
[ 그럼 저도 친구의 어머님이 아니고 한 여자로 봅니다...]
[ 정말로 그래 줄거죠..]
[ 그래요...]
[ 노래 한 번 해 줘요..]
그가 찾은 것은 광하문 연가였다.

******** 언제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덕수궁 옆 돌달길에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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