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좌교수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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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좌교수와 소녀
석좌교수라 함은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기금을 받아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지정한 교수를 말한다.
위의 말은 사전적 의미를 가진 말이고 일부 석좌교수의 경우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돈으로 연구에 전념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명색이 대학교수 하시든 분을 공원이나 경로당 같은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서 소일을 하는 것이 대학의 격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기업이나 개인에게 부탁을 하여 학교에 남아서 있게 하는 일종의 명예직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금년 80세가 된 나도 그런 석좌교수이다.
명예직에 가까운 석좌교수지만 전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다.
나의 경우 대학을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마쳤고 박사학위도 상상을 하지도 못 할 나이에 받았을 정도로 두뇌가 좋았다.
까마득한 기억이지만 언젠가 IQ검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내가 받은 지능지수는 보통사람들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 할 176점이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십대 말에 박사학위를 받고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교단에 섰으니 말이다.

재작년 초까지만 하여도 난 책을 읽거나 후배 교수의 상담이나 해 주고 학생들이 간혹 찾아와 대화를 나누는 정도로 학교에서 소일을 하였다.
그런대 재작년 신학기가 시작이 되면서 총장이 나에게 제안을 하였다.
대학에서 영재 교육을 시켜봤으면 하는데 의향이 어떠냐고 말이다.
몇 명이나 되고 몇 학년 정도의 아이들이냐고 물었더니 다른 석좌교수님과 전적으로 영재를 맡아 지도를 할 교수님들도 결정이 되어있지만 지능지수가 200이 넘는 아이들이 셋 있는데 그 아이들만 맡아주면 된다고 하며 두 아이는 중학교 일학년 남자 아이들이고 하나는 중학교 이학년에 올라온 여자아이란 것이었다.
남자아이들은 금요일 오후에 한두 시간 정도 공부나 연구를 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면 되고 여자아이의 경우 머리만 좋은 것이 아니라 샘도 많아서 한 시간이라도 수업을 빼 먹기 싫어해서 하는 수 없이 토요일 오후에 한두 시간 지도를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안 그래도 놀고먹으며 월급을 아니 연구비를 받아가는 것이 미안하기만 하던 참에 총장의 제안은 그나마 놀고먹으며 연구비를 받아가는 내 마음을 조금은 홀가분하게 만드는 것 같겠기에 난 쾌히 승낙을 하였다.

남자애들이나 여자애나 이미 공부는 말이 좋아 중학교 일학년과 이학년이지 테스트를 한 결과 고등학교 삼학년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남자애들의 경우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아 생물학을 전공을 한 나로서는 그저 걔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고 또 질문을 하면 관련 교수를 불러서 오게 하여 도움을 받았다.

반면 여자아이는 생명공학에 관심을 가져 생물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생명공학에 한 동안 관심을 가졌었고 또 생물학과 전혀 여관이 없는 학문이 아니라 훨씬 쉬운 상대였다.
“영아라고 했지?”자기 소개서에 붙은 사진으로 본 아이와의 첫 만남이었다.
“예 박사님 강 영아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생긴 것부터가 영악하게 생겼었다.
“그래 생명공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예 박사님 전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아요.”
“생명공학이라 함은 생물의 기능이나 생명 현상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기술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서 유전자의 재조합 세포 융합 따위의 기술을 바탕으로 육종 의료 공해 방지 따위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것인데 영아는 그 중에 어느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예 박사님 저는 의료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당차고 또렷하게 말하였다.
“구체적으로 다시 파고든다면?”
“줄기세포나 뭐 그런 것을 해 보고 싶어요.”
“왜? 이유라고 있나?”
“저나 저희 엄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가슴이 너무 빈약해요.”깜찍한 여자애의; 말은 나의 눈을 여자애 가슴으로 가게 하였다.

중학교 이학년에 올라 왔으면 요즘처럼 조숙해진 세상에서 사는 여자아이답지 않게 어느 정도로 젖가슴이 솟아올라 있게 마련이지만 영아의 가슴은 절벽 그대로였다.

“허허허 그래서?”
“그래서 줄기세포 가슴 성형에 관심을 가졌어요.”
“단순히 가슴 때문에?”
“박사님 아닙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렇다면?”
“가슴 성형을 하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이미 시행이 되고 있으나 큰 사이즈가 아닌 크지도 않지만 작지도 않는 크기로 희망하는 경우에 해당 된대요. 그런데 여자의 가슴도 문제이긴 하지만........”여자애가 말을 흐렸다.
“가슴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리고?”다시 묻자
“남자의 경우도 작아서 문제가 되는 곳이 있잖아요? 또 거기 말고도 줄기세포가 필요한 것은 많을 것 같아요”영아는 남자의 경우를 이야기 하면서 나의 바지 중앙에서 시선을 때지 못 하였다.
“허허허”난 너털웃음을 지을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우리 집이 가난하여 돈도 없어서 하지도 못 해요”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너도 나이가 들면 커 질 거야”하고 말하자
“우리 엄마 젖가슴 이만 해요”영아가 말하면서 검지 중지 무명지 세 개를 보이더니 첫 마디 부분까지 다른 손으로 짚으며 말하였다.
“그래, 허허허”난 너털웃음 밖에 지울 수가 없었다.

“교수님 부탁이 있는데요, 인체 구조 모형 하나 준비해 주시면 안 돼요?”여자애의 눈은 빛이 났다.
“허허허 그야 어렵지 않지 저기 구석에 보이나? 먼지만 털면 되지”예전부터 내 연구실에 있었던 먼지가 수북이 쌓인 꽃무늬 비닐로 덮어진 것을 가리키며 말하자
“어머 있었네, 제가 털어요? 남자예요? 여자예요?”하고 일어서기에
“아니 그냥 둬 나중에 학생 불러서 닦아두게 할게. 저렇게 널은 사람 모형이 있겠니? 한 쌍이야”하고 만류를 하였다.
이게 영아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

“!”그 다음 주 난 점심을 먹고 다른 교수들과 커피 타임을 하고 조금 늦게 연구실로 들어서며 놀랐다.
분명하게 먼지를 털어 나란히 세워 둔 인체 구조 모형이 눕혀져 있었고 그도 여자 모형이 밑에 있고 남자 모형이 위에서 마치 섹스를 하듯이 포개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연구실 안을 두리번거려도 있어야 할 영아의 모습을 보이질 않고 가방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헤헤헤 박사님 오셨어요?”뒤늦게 나타난 영아가 허겁지겁 인체 모형을 바로 세우며 얼굴을 붉혔다.
“이놈 앞으로 그런 장난 하면 혼나 알았지?”민감한 사춘기 소녀라 더 이상 나무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영아의 그런 장난스런 행동은 그치지 아니하였다.
남녀 모형의 성기를 마주하게 하여 세워두지를 않나 여자 모형을 돌려 눕혀 놓고 남자 모형의 성기를 여자 모형의 엉덩이 틈에 두기도 하였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행동이었지만 호기심이 왕성할 사춘기 소녀의 행동이라 나무라지를 못 하였다.

뿐만 아니었다.
내가 한눈만 팔면 밋밋한 자기 자신의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나름대로 젖가슴 마사지를 하여 키우려고 하는 것 같은 행동으로 보였지만 사춘기 소녀라 차마 하지 말라고 하지를 못 하였다.
하지만 이학년이 다 지나가도 밋밋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작년 겨울 평소 지병이 있던 아내가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처럼 영아는 나와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장례를 치르는 삼 일 내내 빈소를 떠나지 않고 도우미 아주머니들을 도와 음식을 나르고 조문객들이 먹고 난 상을 치우는 마다하지 않고 하였다.
죽은 아내도 아내지만 겨우 중학교 삼학년 여자애가 삼일 밤낮을 눈 한 번 안 붙이고 일을 하는 데는 너무나 안쓰러웠다.
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 그리고 나는 틈만 나면 쉬라고 했고 집에 가라고 했다.
하지만 고집불통 영아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묵묵히 일만 하였다.
심지어 자가 엄마아빠가 와서 집으로 가자고 해도 말을 듣지 않고 되레 화를 내며 가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었다.
삼우제에도 참석하여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솔선하여 하였다.
삼우제에 참석한 일가친지 및 후배 교수들과 제자들이 입에 침이 마르지 않게 칭찬이 자자하였다.
삼우제를 모시고 나서 다른 사람들은 제키더라도 영아는 집으로 데리고 가서 대접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들의 주장이었고 나 역시 꼭 그렇게 하고 싶었다.
영아는 몇 번이고 사양을 하였으나 손자손녀들이 억지로 차에 태워 집으로 데리고 왔다.

옛날에야 삼년상을 치르고 탈상을 함으로서 장례의 모든 절차가 끝이 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49세를 모시고 탈상을 하는가 싶더니 언제부터인가 삼우제를 지내고 나서 탈상을 하더니 최근에는 장지에서 제사를 지내고 탈상을 하는 일이 허다하였다.
하지만 거의 육십 년 정도 한 이불을 덮고 산 나로서는 아내를 보내고 장지에서 바로 탈상을 하지 못 하게 하였다.

모든 장례 정차가 마치자 몸이 모두 노근하다고 하였다.
저녁을 먹기 전에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고 오라는 딸들과 며느리의 성화에 우리는 찜질방으로 갔다.
물론 영아도 남아서 음식 장만을 하는데 돕겠다고 하였으나 손자손녀들이 이번에도 강제로 데리고 갔다.

“할아버지 영아 쟤 중학교 삼학년에 올라가는 것 맞아요?”땀을 빼고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오더니 손녀가 웃으며 나직하게 말하였다.
“그래 내년이면 삼학년에 올라가 왜?”하고 묻자
“절벽도 저런 절벽은 못 봤어”손녀가 웃으며 말하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변고란 말인가.
손녀의 영아 가슴이 절벽이란 말을 듣는 순간 연민의 정이 느껴지며 이미 쇠퇴한 것으로만 알았던 나의 심벌이 점점 힘이 가지 뭔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상처 받아”영아보다 네 살이나 많은 손녀를 나무라며 눈을 흘겼다.
하지만 나의 시선은 연방 밋밋한 영아의 가슴으로 갔다.
하지만 영아의 가슴은 영아 말대로 줄기세포가슴성형이라도 시켜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밋밋하였다.
우리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고 아들딸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더니 안 받으려는 영아에게 거의 강제로 쥐어주었다.

“박사님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세요?”장례를 치르고 난 그 다음 주 토요일 연구실로 들어서면서 영아가 물었다.
“허허허 영아가 별 걱정을 다 하는구나. 며느리 딸들이 있잖니.”하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아~그렇구나, 그럼 그건......”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뭐?”하고 묻자
“남자 여자가.......”다시 말을 흐렸다.
“하하하”그때서야 난 영아가 말 하려는 것을 알았다.
“박사님은 이미 늙어서 안 해요, 아가씨는 관심 끊으세요.”하고 말하면서 나의 시선은 저절로 밋밋한 영아의 가슴으로 갔고 손녀보다 네 살이나 어린 영아의 가슴을 보고 내 마음과는 다른 육체의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어디서 들은 이야긴데 여자는 생리가 끝나면 여자로서의 일생이 끝나지만 남자는 문지방만 넘을 기운만 있으면 한다던데.............”하고 말을 흐렸다.
“하하하 우리 영아 아는 것도 많구나.”하고 머리를 쓰다듬자
“박사님 박사님은 제가 여자로 안 보이세요?”영악한 영아는 이미 내 가슴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하하하 고얀 녀석 공부나 하자”난 말을 얼버무려야만 하였다.

그날부터 내 마음은 영아가 나에게 영재교육을 받는 제자가 아니라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생각이 들 때마다 스스로 자책을 하였지만 교정을 거니는 여학생들의 보습만 보면 영아로 보였고 그리고 자책을 하였지만 이내 내 육신은 변화가 오고 말았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보지 않던 TV 드라마를 내용도 모르며 보다가도 영아 또래의 아이들만 보일라 치면 젖가슴에 시선이 갔고 영아와 달리 밋밋하지 않고 훌륭한 젖가슴을 보이기만 하면 저 아이의 젖가슴을 때어서 우리 영아에게 이식 수술이라도 해 주고픈 그런 생각이 들면서 또 다시 나의 육체는 변화를 시작하였다.
아내와 사별하고 안 그래도 혼자 지내자니 허전한 내 가슴은 영아라는 아이가 옆에 없다는 것이 더 허전함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손녀보다 4살이나 적은 아이를 어떻게 하겠다는 그런 마음은 생기지 않고 막연한 그리움이 나의 육체까지 변화를 주었다.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 간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너무도 정확한 진리임을 세삼 알았다.
가슴 알 이는 보기보다도 길어졌다.

또 영아의 태도도 이상하였다.
자꾸 나와 몸을 부딪치려 들었다.
시쳇말로 스킨십을 자주 아니 매 순간마다 하려 들었다.
무엇을 물어보려고 하였고 질문을 하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도 되는데도 항상 네 옆으로 와서는 팔에 팔을 의지하며 질문을 하기 일쑤였다.
그리고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영아는 의도적으로 밋밋한 가슴을 내 팔꿈치에 닿게 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예전 같으면 일부러 멀리하려고 몸을 뺐을 나였지만 나 몸은 마음과 달리 영아의 그런 행동을 즐기고 있었다.

뿐만 아니었다 의도적이었는지 모르지만 영아는 가끔 내 허벅지를 짚었고 그러면 내 바지는 팽창이 되어 행여 영아의 눈에 발각이 될 가봐 불안 불안하기도 하여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그런 기분이었지만 솔직하게 말하여 그리 싫은 느낌은 아니었다.
거기다가 어쩌다가 나도 모르게 영아의 허벅지 맨살에 손이 닿기라도 할라 치면 마치 감전이라도 된 듯 짜릿함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이내 손녀보다 4살이나 적은 현실을 직시하고 영아 모르게 한숨만 지어야 하였다.

영아의 삼학년 여름방학이 시작이 되었다.
나에게 영재교육을 받는 애들 전부에게 여름방학이라고 방학이 끝나면 오라고 하였고 남자애들은 그렇게 하겠다고 한 반면 영아는 학교로 나오고 싶지 않으시다면 집으로 찾아가 빨래나 청소도 해 주며 공부를 계속 하겠다고 간청하였다.
어쩜 기다렸던 말인지도 몰라 난 승낙을 하고 말았다.
대신 손자손녀들이 할아버지가 외롭다며 말동무 해 준다며 매주 토요일에 오겠다고 선약이 되어 있어 토요일을 피하고 또 며느리가 밑반찬을 해 가지고 와서 전기밥솥에 밥을 안치는 화요일도 피하고 딸이 며느리처럼 하고 가는 금요일도 피하여 수요일에 집으로 오게 하였다.

“딩동! 딩동!”여름방학이 시작 되고 첫 화요일 차임벨 소리는 너무나 아름답게 들렸다.
“영아니 찰칵”손을 등 뒤로 하고 서있는 짧은 치마차림의 영아가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박사님”영아가 현관을 들어서며 등 뒤의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아니 이게 무슨 꽃이니”영아가 내민 손에는 투명 비닐에 쌓인 장미 한 송이가 들려져있었다.
“박사님께 드리는 제 마음의 꽃이어요. 받아주실래요?”환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무......문부터 닫아라.”건너편에 사는 부부나 아이들 눈에 보일까봐 두려운 마음에서 나의 목소리는 떨고 있었다.
“찰칵 이제 됐죠? 제 마음 받으실 거예요?”다시 장미꽃을 내 앞으로 내밀었다.
“고.....고맙다”손녀보다 4살이나 어린 영아에게 장미꽃을 받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말로만?”영아가 눈을 흘기며 말하였다.
“그럼 어떻게 해야지?”하고 묻자
“웅”하고 놀랍게도 영아는 입을 삐쭉 모아 앞으로 내밀었다.
“이 녀석이 장난은”아프지 않게 알밤을 한 대 먹이며 말하자
“박사님 장난으로 보이세요? 웅”다시 말을 마치기 무섭게 다시 입을 삐쭉 모아 앞으로 내밀었다.
“녀석 그렇게 뽀뽀를 받고 싶니?”장미꽃을 손에 쥐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도 입술을 영아처럼 삐쭉 모아 영아의 입에 대고
“쪽”하고 입술을 대었다가 때려는 순간 영아가 갑자기 두 팔로 매옥을 감고 매달리더니 순간적으로 쪽 하고 벌어진 입술 틈으로 혀를 밀어 넣어버렸다.

사별한 아내와 거의 육십 년 정도 같은 이불을 덮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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