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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주위 굳은살이 사마귀? 손가락 물고 빠는 아이들 전염 주의

하오 연길 8499 0 0

손톱 주위에 하나둘 자리하던 물집의 표면이 하얗게 굳고 딱딱해지기 시작했다면 손 사마귀를 의심해 보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손가락에 자리한 사마귀만큼 전신으로 번지기 쉬운 사마귀는 없기 때문이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사람, 물건과 접촉하는 신체 부위가 손이다. 손에 자리하는 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사마귀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이 바이러스가 주변이나 다른 부위로 옮겨가서 또 다른 병변이 발생할 수 있고 가족이나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이 생기자마자 치료를 시작해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고 다른 부위로의 전염을 막는 것이다. 초기에 치료하면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마귀 병변 제거 부위의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손톱이나 손가락에 생긴 사마귀 증상이 커지면 손톱 변형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제때 치료를 받아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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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손 사마귀가 발생한 경우,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믿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들의 경우 특히나 더욱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손가락을 물고 빠는 버릇이 있고, 신체의 다른 부위가 조금만 가려워도 손으로 긁기 쉬워서 얼굴과 몸통으로 사마귀가 번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사마귀가 난 손가락에 최대한 접촉을 피하도록 보호자가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사마귀가 생기면 일반적으로 냉동치료나 레이저 등을 통해 표면에 드러난 사마귀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재발 가능성과 함께 이러한 외부적인 제거술이 가져다주는 통증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한방치료를 택하는 경우도 있다.

미용상의 부분이 신경이 쓰여 사마귀 병변을 빨리 제거하고자 외적인 치료를 선택했을 경우, 병변을 바로 없앨 수는 있겠지만, 몸속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면역치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일에서 수개월 안에 사마귀가 재발하는 경우를 진료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한방치료는 인체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한약 치료를 기본으로 뜸, 약침, 침 등의 외부치료를 병행하여 사마귀를 자연탈락 시키고 재발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사마귀 바이러스가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으로 병행된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손을 포함한 다양한 접촉을 통해 심상성 사마귀뿐만 아니라 편평사마귀, 수장족저사마귀, 성기 사마귀에도 감염될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하면 정상적인 사람보다 세균이나 진균, 기타 또 다른 바이러스에도 노출되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에 대한 노출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 내 몸의 면역력을 정상수준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설사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활성화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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