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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육아

"조금 지저분해지면 어때?" 놀이는 언제나 가장 강력한 교육법

하오 연길 8605 0 0

'글로 배우는 육아는 소용없다'지만 영유아의 발달 과정을 잘 알고 있으면 아이의 갑작스런 행동에도 당황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시기 적절한 피드백으로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제 막 태어난 아이는 아직 모든 면에서 미성숙한 존재다. 만 3세가 될 때까지 아이는 인생에서 가장 큰 성장의 시기를 겪는데, 이 시기 아이들의 발달 과정은 평생을 좌우할만큼 중요하다. 특히 세상과 소통하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다섯 가지 감각은 발달의 핵심요소다.

발달에는 개인차가 있어 조급해할 필요 없지만 보편적인 발달 순서가 있기 때문에 아이 성장 시기에 알맞은 부모의 관심은 필수다.
"아이들을 자유롭게 뛰놀게 해주어야 한다."

아홉 살 된 아들을 혼자 지하철에 태워 보낸 경험담을 <뉴욕 선>지에 실은 이후 미국에서 가장 핫한 맘으로 주목받는 '리노어 스커네이지'가 주창하는 Free Range운동의 슬로건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위험에 대비하는 법을 가르치되 세상이 위험하다고 가르치지 말라고 말하며 그 가장 강력한 교육방법으로 '놀이'를 꼽는다. 놀이는 가장 강력한 교육이자 아이와 유대감을 쌓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특히 부모와의 신체놀이는 아이와의 애정 어린 관계를 다지고 사고와 감정 조절, 문제 해결력의 발달은 돕는다. 또한 놀이는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쓸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토록 중요한 놀이. 혹 남에게 피해가 될 까봐, 때로는 놀이에 동참하기 귀찮아서 아이들에게 "뛰지마!","시끄러워!“,"하지마!” 를 외치고 있지는 않은지.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마음껏 뒤놀게 했다가 '맘충'이라는 극단적인 혐오말을 듣는 것보다는 전용 놀이장을 찾는 것이 부모 뿐만 아니라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지름길이다.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신체놀이들로 구성된 감성 놀이 체험전 <아빠가 만든 놀이터>가 오는 10월 9일 광진구에 위치한 능동어린이회관에서 오픈한다.

<아빠가 만든 놀이터>는 총 3개의 체험전으로 꾸며지며 언제나 즐겁게 웃어주는 진행선생님인 놀이맘과 놀이파파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첫 번째 놀이터는 <아빠 곰 캠핑장>으로 커다란 나무 그루터기와 각종 모형 곤충, 굵은 모래와 푹신한 잔디 위에 예쁜 텐트가 설치되어 있고 마치 숲 속 캠핑장 같은 공간이다. 장작 쌓기, 꼬치구이 만들기, 솔방울 던지기, 땅 속 곤충 찾기, 나무 블록 쌓기, 곰 술래 잡기 등 감성 캠핑 놀이체험을 통해 아이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나아가 소 근육 발달과 협응력을 강화시키는 체험들로 구성된다. 두 번째 놀이터는 <못 말리는 세탁소>. 천장에 주렁주렁 걸려있는 옷들과 벽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실타래가 환상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가랜드 만들기, 끈 그림 그리기, 옷에 그림 그리기 등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 활동을 통한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체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 번째 놀이터는 <장롱나라 놀이터>로 입구 가운데 놓인 커다란 장롱은 마치 마법의 세계로 연결된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장롱 문을 열고 옷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면 다양한 모양의 쿠션, 이불, 옷가지로 꾸며진 신나고 환상적인 놀이터가 펼쳐져 있다. 장롱 미끄럼틀, 폭신폭신 쿠션 쌓기, 스펀지 팝콘, 베개썰매, 아슬아슬 이불암벽, 아기다리 동동 등 대 근육 발달과 협동심, 사회성 강화는 물론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빠와 함께, 엄마와 함께,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다보면 저절로 신체놀이를 할 수 있으며 이날 체험해본 놀이를 가정에서 응용해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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